▲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부산경찰에서 기가 막히는 일이 벌어졌다. 학교전담경찰관 2명이 관리하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것이다. 이런 경찰에게 학교치안을 어떻게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사건 전말을 보면, 부산 A경찰서 소속 김모(33)경장이 지난 4일 자신이 관리하던 모 고등학교 1학년 B(17)양과 방과후 차안에서 성관계를 했다.22개월째 해당업무를 맡은 까닭에 B양이 학교를 자주 빠지는등 문제를 일으키자 여러차례 상담으로 안심시킨후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 B경찰서에서도 학교전담경찰관인 정모(31)경장이 담당 여고생과 성관계를 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냈다.여기에 경찰서 입장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도 징계없이 수리한뒤 감춘사실이 나중에 들어났다.


그저 민중의 지팡이라 불리는 경찰이 한 행동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만약 공권력이 아니고 일반 국민이었으면 얼마나 험한 지탄과 무거운 처벌을 받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한마디로 경찰조직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자체가 놀랍다. 이런 일이 있고서야 경찰이 자녀들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있겠으며 국민을 향해 법질서를 지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를 묻고싶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 있다. 경찰과 여고생 사이에 성관계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숨겨진 일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다. 물론 소수에 불과한 경찰의 웃지못할 사건이지만 그래도 명색히 경찰인데 언제나 국민이 신뢰할수있는 좋은 이미지를 보여야 하겠다.

엔디엔뉴스 취재부 김병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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