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소비자감시원들과 함께 HACCP 지정업체의 위생적인 식품생산시설을 벤치마킹하여 위생점검 및 소비자 감시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양평동4가에 위치한 롯데제과(주)를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구 위생분야 공무원 및 소비자 감시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174명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100명, 위생 담당 공무원 24명을 포함해 총 298명이 1회에 40명씩 총 8회에걸쳐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HACCP제도를 이해하기 위한 동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HACCP 적용 생산시설을 껌류·과자류·캔디류·초콜릿류·빙과류 공정별로 살펴보고, 종사자들의 위생관리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한편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는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가공·보존·조리 및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물질이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으로, 롯데제과는 지난해 3월 자체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생소하게 느껴졌던 HACCP라는 식품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견학을 통해 식품 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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