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제7기 글로벌인턴십 오리엔테이션 실시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중인 16개국 외국인 대학생 42명이 7월 11일(월)부터 5주간(7.11~8.12) 서울시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서울시는 국내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서울거주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인턴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11일(월) 명동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금번 인턴십에 참가하는 학생은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16개국 출신 학생 42명으로 이들은 서울시의 글로벌업무 및 외국인 관련 업무가 많은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및 산하기관에 배치돼 일하게 된다. 외국인 인턴들은 외국도시 공무원초청연수지원(국제협력과) 재난대비 시민고객 행동요령 제작(도시안전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비산먼지관련 해외자료 조사(생활환경과)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와함께 서울시교통정보센터(TOPIS), 한강르네상스 등 서울시 창의 정책의 실현현장을 직접 방문해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도 갖는다. 이외에도 근무 외 시간을활용해 서울에 위치한 전통박물관을 돌아보고 직접 한복을 입어보는 등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서울시 글로벌인턴십은 지난 1기부터 6기까지 37개국 출신 17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이중 2기 수료생인 베트남 출신 팜티퀸화(여, 31)씨는 실제로 서울시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되어 지난 7월 1일부터 외국인생활지원과에서 서울 거주 외국인을 위한 생활환경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여기에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 인디애나행정대학원에서 2010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졸업을 앞둔 학생 중 5명을 선발해 서울시로 파견, 시정연수를 받게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5주간 인턴십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장학금 제도를 신설하는 등 서울시의 창의시정에 큰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에서 해외협력업무를 맡을 예정인 인디애나 행정대학원에 재학중인 브라이언 스미스(미국, 25)씨는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다. 이 거대한 도시를 계획하는조직에서 함께 일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딜런 링글(미국, 26)씨는 “2007년에 한국을 여행하며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며 “서울에서의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방문하였고, 이번에는 서울을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 직원들과 한솥밥을 먹은 세계 각지의 우수한 글로벌인재들이 향후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리더로 활약하며, 한국과의 교류 및 우호증진에 큰 도움을 보탤것”이라며, “지속적 교류를 통해 이들을 친 서울 외교 인프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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