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공동기획한 교육프로그램 4월부터 운영
‘수(水)생태계 환경측정’, ‘고(古)기후 분석’ 과학실험 통해 기후변화 연구
단체‧개별 눈높이 과학교육…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에서 신청

청소년 과학실험 교육(돌말류) 홍보물 (사진제공=서울시)
청소년 과학실험 교육(돌말류) 홍보물 (사진제공=서울시)

[SC시민행정]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품고 있는 기후변화의 비밀을 찾아보자.

서울시립과학관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 청소년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과학관 인근 하천(중랑천 등)에 있는 돌 및 토양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인 ‘돌말류(규조류)’를 채취해 ‘수(水)생태계 환경 분석’과 ‘고(古)기후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와 서식환경의 변화를 탐구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돌말류를 이용한 수(水)생태계 환경측정’은 물 속의 돌에 붙어 살면서 광합성(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산소 등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물질대사)을 하는 돌말류를 직접 채취해 물 속 생태계의 건강성을 측정해보는 실험이다. ‘돌말류를 이용한 고(古)기후 분석’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탐구 심화과정이다. 물 아래 퇴적토양에서 채취한 돌말류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과거의 서식환경을 유추해본다.

두 신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시립과학관의 ‘누리집’ 및 ‘2024 단체교육 프로그램’ 책자를 통해 제공된다. 4월부터 단체교육, 개별교육 두 가지로 운영되며,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에서 신청받는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성 플랑크톤에 대한 기초과학의 최신 연구성과가 청소년들의 실험교육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원, 과학교사가 현장의 눈높이를 고려해 기획, 준비한 교육과정”이라며, “식물 플랑크톤을 통해 기후변화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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