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1시까지 운영, 야간에는 입장권 50% 할인

순천만국가정원 두다하우스 야경/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두다하우스 야경/순천시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남 순천시는 내달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과 함께 매일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날로그적 요소는 완성도를 더 높이고 AI와 문화콘텐츠를 더해 밤에 더 빛나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주요 콘텐츠로 국가정원의 아름다움에 반해 놀러 온 우주인이 착륙한 다리,‘스페이스 브릿지’는 환상적인 야간경관과 우주에너지와 순천만습지의 생명에너지를 미디어로 담아냈다.

노을정원에 두다다쿵‘두다하우스’는 자연주의 예술가 박봉기 작가의 작품으로 생명의 시원이 되는 자연의 모습을 환한 빛과 조형물로 연출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공지능(AI)이 만든 디지털미디어와 4D콘텐츠 체험관을 즐길 수 있는 ‘시크릿 어드벤처’에는 생명력을 잃어가는‘마더트리’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우주여행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동천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초 수상 퍼레이드 역시 순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타는 재미, 보는 재미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K-디즈니 순천’의 시작, 캐릭터 설치

국가정원 남문입구, 오천로터리, 순천의료원로터리에‘K-디즈니 순천’의 시작, 캐릭터 설치/순천시 제공
국가정원 남문입구, 오천로터리, 순천의료원로터리에‘K-디즈니 순천’의 시작, 캐릭터 설치/순천시 제공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판 K-디즈니를 선택했다.

잘 갖춰진 정원이라는 아날로그 판에 애니메이션을 얹힌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을 통해 순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K-디즈니 순천’을 선포한 것이다.

시는 우선 도심 주요 지점 3개소에 캐릭터를 설치하여 ‘K-디즈니 순천’의 출발을 알렸다.

28일 국가정원 남문입구, 그린아일랜드 입구 오천로터리,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꿈꾸는 순천의료원로터리에 각각 특색 있는 캐릭터를 설치했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의 첫 관문인 국가정원 남문입구에는 여행자의 모험정신을 담은 탐험가 캐릭터를 설치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 그리고 그린아일랜드의 광활한 면적을 탐험하고자 하는 본능을 자극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린아일랜드 입구 오천로터리에는 활동적이고 경쾌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캐릭터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에게는 그린아일랜드와 국가정원으로의 자연스러운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의료원로터리에 설치한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제작기지를 이끌어가는 미래인재를 형상화한 것으로 원도심의 창의적인 잠재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번에 설치한 캐릭터는 인공지능(AI)이 디자인한 것을 실제로 제작하여 설치한 첫 사례이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입혀 ‘K-디즈니 순천’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정원 개장 대비 환경미화원 합동청소 실시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개장을 대비하여 환경미화원 합동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4월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을 앞두고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순천로, 여순로, 녹색로 등 주요 관문 도로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국도변 주행차량의 무단투기로 인해 도로변 미관이 저해된 취약지 등 평소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청소사각지대를 8개 구역으로 나뉘어 환경미화원 61명, 노면청소차 1대, 수거 청소차 2대 등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다.

순천시는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컨셉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순천의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내 집 앞 청소, 쓰레기 일몰 후 배출 등 작은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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