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7일 강진아트홀에서 '2024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사업 설명회'를 갖고 마을학교 대표들과 이 같은 내용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전남의 마을학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마을 교육력 향상을 위한 활동가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올해 마을교육 운영의 핵심은 마을교육공동체의 '자율성 확보와 성장'이다.

이를 위해 각 마을의 특색에 맞는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마을교육이 학교 밖 '교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단 실무협의회 및 워크숍 운영과 원격 연수 '마을의 가치, 학교와 같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마을과 학교, 지역사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때 전남 미래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남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내 중학교에 스포츠강사 138명 배치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내 학교스포츠클럽 시간 운영을 담당할 스포츠강사 138명을 도내 39개 중학교에 배치했다.

중학교 스포츠강사는 도내 중학교 가운데 20학급 이상 이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내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체육수업에 포함시켜 체육교사 수업 평균 시수가 18시간 이상인 학교에서 운영된다.

이번 스포츠강사 배치는 학기별 운영비를 조기 집행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함께 학생들의 신체활동 활성화 및 일상화를 통해 몸과 마음이 탄탄한 학생을 기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이와 함께 ▲ 기지개(氣知開) 프로젝트▲ 마을단위 학생스포츠클럽▲ 지역기반 학생스포츠클럽▲ 365+체육온 활동▲ 교육지원청별 주말리그전등에 5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일반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 "전남학생교육수당 정책 타당성' 수당 지급 의의 및 발전 방안' 주제 정책포럼서 의견 공유

전남교육청이 25일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제2회 전남학생교육수당 정책포럼'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이 25일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제2회 전남학생교육수당 정책포럼'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

전남학생교육수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기본소득이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어떤 교육적 효과를 냈는지,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지난 25일 열린 '제2회 전남학생교육수당 정책 포럼' 참석자들은 수당 지급 의의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며,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이날 포럼은 이번 달부터 지급이 시작된 전남학생교육수당과 관련해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수당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박종원 교육위원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가족 및 도민 150여 명이 함께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전국 최초로 시작된 전남학생교육수당이 이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급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및 교육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당 사용처를 보완하고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 재원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 수당 지급에 따른 학생 행동 변화 연구 △ 학생교육수당 만족도 조사 실시 △ 학생교육수당 성과 분석을 위한 연구 △ 타 시‧도 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조 체제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모든 교육가족들의 성원 속에 전남학생교육수당이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며 "향후 정책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국가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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