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강경문 고향사랑기부과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강경문 고향사랑기부과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라남도가 27일 도청에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기금사업으로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 1건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길환 부위원장, 최동익 전남도의원, 민간위원 등 5명이 참석해 2024년 기금사업 추가 선정과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을 심의했다.

전남도는 2024년 기금사업으로 '고향마을 활성화 사업'을 선정한 뒤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제2호 기금사업으로 '마을 공동 빨래방'운영 사업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 사업은 겨울철과 여름철 대형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세탁기·건조기를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전남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모두 6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로 소비자 신뢰 높인다

시군·친환농업인 안전성 교육/전남도 제공
시군·친환농업인 안전성 교육/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건강한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27일 시군 담당 공무원 교육을 시작으로 2024년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 교육에 본격 나선다.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 교육은 농업인의 친환경 인증기준 및 의무사항 등 실천 의식 고취를 강화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도내 친환경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전남도 주관으로 시군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우선 실시한다. 이어 시군에서 4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2개월간 관내 친환경 농가 대상 시군 문화예술회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자체 교육을 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친환경 인증기준 및 의무사항 준수 ▲안전성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제초제 살포 금지 ▲공동방제 사전 신고 및 단지대표 입회 의무 ▲공공비축미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 의무 ▲드론 항공방제 확대 등 비의도적 오염 방지를 위한 농가 실천 사항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 개정사항 등이다.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 잰걸음

전라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영암군,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와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영암군,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와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영암군,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와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우승희 영암군수,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한상열 한국기원부총재,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 한국바둑의 전설 이창호 프로기사, (재)한국기원 프로기사 13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국립 바둑연수원 건립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선정돼 전남지역에 성공적으로 유치되도록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서 한상열 부총재와 정봉수 협회장은 국립바둑원 건립이 국가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국립 바둑연수원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고 영암군 유치가 확정되면 영암읍 회문리 일원에 국비 450억 원을 들여 바둑교육원, 숙박시설 등 바둑 기반시설을 구축해 바둑 대표 지역 브랜딩화와 바둑 특화지역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암군이 진행 중인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4월까지 완료하고, 협약기관들이 공동협력해 2025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내외 프로기사 등 11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2014년부터 영암·강진·신안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교육과 숙박시설을 갖춘 바둑연수원이 영암에 유치되면 바둑문화의 대중화·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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