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청소년 관련 시설 참여, 29일 오후 3~9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홍대입구‧천호‧동대문 등 청소년 밀집지역 6곳 일제 진행… 교우관계‧진로 등 상담
거리상담, 2012년부터 청소년 마음건강 챙기고 가정밖청소년 보호… 작년 7천 명 참여
시, “새 학기 고민 해소하는 기회 되길… 청소년 위한 사회 안전망 견고히 해나갈 것”

제43회 서울시 청소년시설 거리상담 (사진제공=서울시)
제43회 서울시 청소년시설 거리상담 (사진제공=서울시)

[SC시민행정] 새 학기를 맞아 일렁이는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거리상담’이 진행된다. 30여 개 서울시 청소년시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연합 상담활동으로, 시는 올해 총 5차례의 거리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후 3시~9시 홍대입구, 천호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청소년 밀집지역 6곳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 아웃리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홍대 레드로드 일대, 천호 로데오거리 입구, 강서구 미리내공원 일대, 관악구 별빛 내린천 수변무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일대,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일대 등 6곳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 프로그램은 새 학기를 맞아 환경 변화에 적응 중인 청소년들이 걱정 속에서 교우 관계,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 내 청소년기관 특색에 맞게 구성된 상담부스에서는 상황별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청소년시설과 위기 대처방안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45회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청소년 거리상담 (사진제공=서울시)
45회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청소년 거리상담 (사진제공=서울시)

이번에 46번째를 맞는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 아웃리치’는 서울시가 위기 및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거리상담을 통해 사춘기 방황을 겪는 청소년에게 상담․심리치료 등 도움을 주고, 가정 밖 방황하는 청소년을 사회적 안전망 속으로 이끌어 학대, 폭력 등에 노출되지 않게끔 지원해 왔다.

또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전문상담을 제공해 가정 복귀 지원 또는 쉼터 연계, 복지서비스 연결 등 위기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새로운 환경 또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또래 갈등 등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을 해소하고 마음 건강을 챙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상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의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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