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단장하고, 4월 1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정원의 아날로그적 요소는 완성도를 더 높이고 디지털 기술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순천만국가정원에 화려한 봄꽃이 더해져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은 50만 본의 화려한 튤립을 포함한 총 150만본의 봄꽃이 정원 곳곳에 심어져 꽃의 장관이 펼쳐진다.
특히 릴리안 등 30여 종의 새로운 화훼품종을 도입해 더욱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다양한 테마 정원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문 광장에 위치한 175m의 우주왕복선 모양 활주로인 ‘스페이스 허브’는 튤립, 아네모네, 루피너스, 스토크 등 형행색색의 꽃들로 연출해 미래와 자연이 공존한다.
또한 키즈가든 인근에는 두다다쿵 캐릭터 얼굴을 봄꽃인 베고니아, 크리산세멈 등으로 연출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꽃들이 링형태로 사방을 감싸고 있는 반지정원, 꿈과 희망이 가득한 드림정원, 유럽풍경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연출한 라온정원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순천시는 21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기현 공공보건의료협의회장(전 국립중앙의료원장),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장 및 용역참여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기관인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전남동부권의 의료체계 분석 ▲심뇌혈관질환, 중증응급의료, 모자보건의료, 감염병 대응 등 필수의료 분야 모형 개발 ▲순천권역 필수의료체계 강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어 관내 의료기관과 대학을 비롯한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용역 결과에 대한 논의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최종 반영하여 오는 3월 말까지 과업을 준공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순천형 의료시스템을 구축하여 의료분야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 방제 추진에 나서
순천시는 국내에 발생되어 급속하게 확산되는 사과, 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화상병의 유입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화상병 적기 방제를 위해 개화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낙안 배 주산지의 개화 전 방제 적기가 꽃눈 인편이 벌어지고 꽃술이 보일 때인 이번 주부터 화상병 1차 방제 적기로 판단해 농가들에게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2차 방제 적기는 개화 초기부터 개화 50%일 때 방제를 실시하고 3차 방제적기는 2차 방제와 최소 5~7일 이상 간격을 두고 꽃이 80% 개화한 후 5일까지 실시해야 한다.
방제약제를 살포할 때에는 부주의로 인한 약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저온이거나 고온 조건일 때 살포를 하지 말아야 한다.
화상병은 병이 발생하면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을린 것과 유사한 병으로 발생 과원은 물론 인근 반경 100m이내 기주식물을 폐원해야 하는 금지 병해충으로 사과, 배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순천시는 “재배 지역과 과종의 품종별로 개화 상황에 차이가 있으므로 과원의 개화 상황을 관찰하고 적기 방제를 실시해야 방제 효과가 높다”며, 사과, 배 재배 농가의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