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작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공모’ 74개 사업 중 30개 선정, 4월부터 본격 지원
올해 AI‧IoT 등 약자 위한 첨단기술 가점 부여… 복지체감도 높일 사업 선정에 주안점
시 “자치구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약자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돕기 위해 노력할 것”

(사진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사진출처=서울시 홈페이지)

[SC시민행정] 표준 규격이 없는 장애인 맞춤옷 제작, 구강 관리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치과진료, 저소득 가구 맞춤형 이사지원 등 약자의 일상을 섬세하게 보듬어 줄 ‘약자동행 자치구 공모’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억 원 늘어난 총 15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24년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25개 모든 자치구가 총 74건을 제출한 가운데 생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분야 30개 사업을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에는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계층이동 가능성을 높이는 참신한 사업을 발굴하고자 ‘약자기술’ 활용 사업에 가점을 신설하는 등 지난해와 차별화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실제 30개 가운데 8개 사업에 약자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약자동행 사업은 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일상 속 복지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해 약자동행 사업추진 후 실제 효과가 검증된 ‘우수사업’은 올해 지원수준과 대상 등을 확대하여 지속 지원하고, 시․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 또한 더욱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30개 사업은 꾸준한 모니터링과 현장 실사(6~7월)를 통한 중간점검을 진행, 미진한 부분은 컨설팅 등으로 보완하는 등 자치구와의 협력을 유지해 나가게 된다. 시는 연말에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수사례 공유 및 ‘약자동행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지난해 사회적 약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와 의기투합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와 만족도를 거둬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자치구와 함께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약자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섬세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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