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울시가 오픈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 현재 6개소 운영 중
장애인 바리스타 100명 배출, 일 경험 쌓을 기회 제공 후 실제 취업으로 연계
15년간 누적매출 113억원, 5월부터는 장애인 화가 작품 판매‧장애예술인 문화행사 개최

행복플러스가게 (사진제공=서울시)
행복플러스가게 (사진제공=서울시)

[SC시민행정] 장애인이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고, 장애인들의 손길이 담긴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 바로 ‘행복플러스가게’다. 문을 연 지 15년이 된 착한소비 대표상점 행복플러스 가게가 누적 매출액 113억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행복플러스가게’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

서울시는 올해부터는 장애인 화가 작품 판매, 장애 예술인의 문화행사 개최 등 ‘행복플러스가게’를 더욱 의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플러스가게 기타 공연 
행복플러스가게 기타 공연 

서울시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생산품 홍보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인 ‘행복플러스가게’가 개점 15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원두, 발효원액, 차 등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과제빵류 외에도 생필품, 공예품 등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함으로써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편견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장애인 작가의 그림 작품도 전시 판매 예정이다.

행복플러스가게 그림 작품 전시 (사진제공=서울시)
행복플러스가게 그림 작품 전시 (사진제공=서울시)

또한,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커리어플러스센터 등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기관과 협업해 지난 15년간 100명이 넘는 장애인바리스타와 실습생을 양성해왔다. 장애인들에게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실제 취업 연계까지 도모하고 있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합창 공연, 일일찻집, 설·추석 명절, 성탄절 등 기념일 이벤트를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올해부터는 장애 예술인의 문화행사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플러스가게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복플러스가게 그림 전시 (사진제공=서울시)
행복플러스가게 그림 전시 (사진제공=서울시)

특히, 오는 3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1주간 개점 15년을 기념하여 증증장애인생산품과 착한소비의 가치를 전달하는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4월 12일 행복플러스가게 목동점에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행복플러스 바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비율 상향 예정(총구매액의 1%→2%)*에 따라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5년이 된 행복플러스가게는 장애인 생산품 판매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며 이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의미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행복플러스가게’를 운영해 나가겠다”라면서 “또한 행복플러스가게 이용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의 소득 보전까지 도울 수 있는 착한소비의 실천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애용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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