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 ‘민주주의와 호남 공동체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남대에서 특별강연

이낙연 전 총리는 19일 ‘민주주의와 호남 공동체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남대에서 특별강연을 펼쳤다./이낙연 캠프 제공
이낙연 전 총리는 19일 ‘민주주의와 호남 공동체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남대에서 특별강연을 펼쳤다./이낙연 캠프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이낙연 전 총리는 19일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된 ‘민주주의와 호남 공동체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그 중심성으로 호남의 역할, 그리고 한국 정치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전 모교인 광주일고 교정에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한 이 전 총리는 광주학생항일운동, 4·19혁명, 5·18민중항쟁, 촛불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호남의 역할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열강을 펼쳤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추락하고, 경제적으로 쇠락해진 것이 호남의 뼈아픈 현실이라 지적한 이 전 총리는 호남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태로운 현실은 다시 ‘광주정신’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제적 성장을 위한 호남의 큰 비전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전남대학교 학생, 정치인, 학자, 기업인, 시민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과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강연을 들은 모 참석자는, “이낙연 전 총리의 강연을 듣고 한국의 미래 방향과 호남인으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는 전남대 특강 후 윤상원 열사 동상을 찾아 업적을 기렸다. 이 전 총리는 현재 광주광역시 광산구(을)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등 정치활동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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