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김 관련 유망기업 발굴·육성으로 인구감소 대응 경제활성화 촉진

해남군 고구마 가공기업 위한 맞춤형 지원 설명회/해남군 제공
해남군 고구마 가공기업 위한 맞춤형 지원 설명회/해남군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남 해남군이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특산품인 고구마·김 가공산업 활성화를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은 중소벤처기업부‘2024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공모에서 선정되어 고구마·김 가공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인구 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 연고분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해남군 내 고구마·김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해 융복합 제품개발 및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제품개발 역량강화 교육, 전문가 기술지도 지원, 제품 개발비 지원, 시험·분석·인증지원, 홍보·디자인 개발 지원, 국내외 시장개척 지원 등 총 10분야 41건을 지원한다.

기업당 중복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신청 기업은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남군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하여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중소기업 개발사업 종합관리 시스템(SMTECH) 가입 후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 시스템을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061-550-1721)로 연락하여 상담 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고구마·김 가공산업 성장과 기업육성을 통해 우수 인력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하고 지역 내 지역소멸, 인구 감소를 대응할 수 있는 고용 촉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은 1학년”꿈보배학교에서 함께 배워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꿈보배 학교 입학식/해남군 제공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꿈보배 학교 입학식/해남군 제공

지난 18일 해남군평생학습관에서 특별한 입학식이 열렸다.

꿈을 보며 배우는 학교‘꿈보배 학교’의 입학생은 모두 11명. 86세인 최고령 오분임 할머니를 비롯해 60~80대의 어르신들이 입학식의 주인공이다. 1년 동안 꿈보배학교를 담당할 담임선생님 두 분과 인사를 나누고, 새 교과서를 받아든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의 설렘과 기대가 가득하다.

해남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꿈보배 학교가 초등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인증받고 올해 첫 입학생을 받았다. 지난 2018년 꿈보배학교 운영 이후 5년만으로, 입학생들은 총 3년간의 초등교육과정을 마치면 초등학력이 인정된다.

수업은 일반 초등과정과 같이 국어와 사회, 수학, 영어 등 교과과목과 함께 체험활동으로 각 단계별 24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학력인정 문해학교가 정식 개교하면서 해남군의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 학교형태의 문해학교가 설립돼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교과과정 확대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은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문해교육 ‘꿈보배학교’를 통해 읽고 쓰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꿈보배학교는 지난 2018년 3개소 3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51개소 17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며 날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력을 인증하는 해남읍의 평생학습관을 비롯해 67개소, 256명까지 확대됐다.

군은 평생학습관이나 면단위 마을회관 등을 이용한 집합교육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학습자나 면 지역 거주자를 위해 집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해 교통이 여의치 않은 군민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꿈보배 학교의 주요 과목은 국어와 수학, 생활하면서 가장 큰 불편함을 겪어온 문자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습자 수준에 맞춰 편지 작성, 음악과 미술, 스마트폰 활용 등 생활 문해교육을 병행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배우고 싶어하는 군민은 언제든지 배움을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문해교육에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입학생 모두에게 축하를 전해 드리며, 꼭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장을 받으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소형 폐가전제품“무료 수거합니다”집중수거의 날 운영

해남군 농촌지도자회,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소형폐가전제품 집중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해남군 농촌지도자회,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소형폐가전제품 집중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19일 소형폐가전제품 집중수거를 실시한다.

소형 폐가전은 대형 폐가전제품에 비해 재활용률이 낮은 편으로, 생활쓰레기와 혼합하여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무상방문수거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5개 이상 모아야만 하는 불편이 있다.

이에따라 군에서는 해남군 농촌지도자회,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소형폐가전제품 집중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소형폐가전을 각 마을회관으로 모아오면 읍면 농촌지도자회에서 군 생활처리시설로 운반하고,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수거해 간다.

군청에서는 19일 출근시간을 이용해 소형 폐가전제품을 청사 입구로 가져오면 된다. 또한 이번 집중수거의 날에 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하지 못한 주민들은 읍면사무소에 설치된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함을 이용해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다.

소형 폐가전의 경우 5개 이상 모으면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1599-0903)에서 무료방문 수거가 가능하다.

수거된 소형 폐가전제품은 공정 및 파쇄 과정 이후 고철, 플라스틱, 구리, 알루미늄 등 성상별로 분리 추출하여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군 관계자는“농촌지도자회 등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한 폐자원 수거를 통해 지난해만도 폐가전제품 6.6톤과 모종판 6톤을 수거했다”며“주민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해남형ESG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