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통해 한양수자인 재개발 사업의 국공유지 매입 둘러싼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 양태 지적
최영숙 의원,“문제가 있을 시 즉각 시정 요구해, 언제나 주민 편에 서서 목소리 내는 구의원이 될 것”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의원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의원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용신동)]은 지난 3월 15일(금) 제32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정비사업 추진 관련 집행부의 관행적 태도를 질타하고, 시행사의 국·공유지 매입 등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최영숙 의원은 서두에서 “지난해 내내 한양 수자인(現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 준공 관련 쟁점 사안을 다뤄왔고, 구정질문을 통해서도 여러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집행부가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 든다”며 발언대에 선 계기를 전했다.

최 의원은 “시행사가 매입하려는 부지 일대가 재개발사업 시행 전부터 주차공간으로 사용된 만큼, 극심한 주차난을 고려해 해당 부지 활용 시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요청한 바 있다”며, “본 의원 역시 주민을 대표해 여러 차례 주문했으며 집행부 또한 긍정적 검토 가능성을 분명 내비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부지는 지난해 사업시행계획 변경 당시 ‘도시계획시설’로 승인했기 때문에, 애초부터 주차장 활용이 불가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사실상 집행부의 무책임한 면피용 대응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질의할 때마다 담당자가 바뀌어 제대로 된 내용 확인조차 어려운 행정 양태를 꼬집으며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은 대체 누가 책임지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한편, 최 의원에 따르면, 측량오류로 발생한 토지 부족분 확보를 위해 시행사가 현재 추진중인 국·공유지 매입은 ‘서울시 공유재산 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감정평가액, 부지 활용계획 등 부지를 둘러싼 핵심 논의가 모두 종료된 상황이라, 단지 형식적 수순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021년 시행사는 주차난을 해결하겠다며 기부채납 부지 내 지하주차장 건설을 추진해놓고, 준공일자와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핑계로 1년만에 일방적으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고, 이번에는 입주민 피해를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발빠르게 국·공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번 주민을 볼모삼아 시행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이에 집행부가 장단 맞춰주는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주민들이 동대문구 행정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며, “시행사의 국·공유지 매입을 비롯해 정비사업 절차 전반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것이며, 이제라도 진정 동대문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줄 것”을 집행부에 재차 촉구했다.

발언을 마친 뒤 최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따져 물을 것이며,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최영숙 의원은 제325회 정례회에서 2024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과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으로 활발한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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