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대학, 14일 제6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 개최…총 217명 학위 수여
시민학사 167명, 시민석사 50명 배출로 서울시민의 평생교육 참여 활성화에 기여
올해는 시민석사과정을 주민자치분야로 범위 확대, 시민박사과정도 본격 운영

서울시민대학, 제6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 현장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민대학, 제6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 현장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SC시민행정] 초고령화 시대 제2, 제3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배움의 과정을 이어가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민 217명이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제공하는 서울시민대학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연구를 수행해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지난 14일에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 ‘제6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시민학사 167명, 시민석사 50명 등 총 217명의 서울시민이 명예시민학위를 수여받았다.

명예시민학위는 서울시민대학의 정규 과정을 일정기간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수행한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서울시장 명의의 비공인 학위다. 제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1,676명의 시민이 명예시민학위를 취득했다.

올해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네트워크형 명예시민학위제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민학사를 취득한 서울시민기자 33명 중 14명이 서울시민대학에서 제공하는 심화 과정을 이수하며 올해 시민석사를 취득했고, 서울시 자원봉사자 27명도 시민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학습자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며 활동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강좌를 수강하고, 우리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를 선택해 연구논문, 자전적 에세이, 자료집(포트폴리오 등)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결과물을 도출했다.

이날 우수 학습자로 선정된 시민석사 김영석 씨는 “서울시민대학을 만나기 전에는 내가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목표와 방향을 정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한다는 보람과 안정감을 느낀다”라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거나 삶의 전환점이 필요하다면 명예시민학위제 참여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라고 학위 취득 소회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명예시민학위제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첫 선발한 시민박사과정을 본격 운영하고, 시민석사과정은 주민자치 분야로 접점을 넓혀 새로운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에는 시민학사 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석사과정을 7월에는 시민석사 취득자 중 시민박사과정 참여자를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또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학습에 대한 놀라운 열정으로 오늘날의 값진 결과를 이뤄낸 자랑스러운 서울시민”이라며 학위 취득자를 축하했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배움을 이어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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