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올해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란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누리소통망 행사를 개최하고 축제 기간 동안 현장소식을 군 공식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공유했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 씨의 특별공연으로 방문객들과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둘째 날은 축제와 함께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을 행사장 일원인 가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해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쳤다.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도씻김굿, 남도들노래, 다시래기, 진도북놀이, 강강술래, 조도닻배노래 등 다양한 민속문화 공연을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뽕할머니 가족 행진, 남도품바 명인전, 바닷길 만남 ‘견우와 직녀’ 44쌍의 사랑의 대회와 3일 내내 바닷길 복합매체 레이저 볼거리, 바닷길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매체예술 등 야간 콘텐츠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진도울금, 구기자, 검정쌀, 김, 미역, 다시마 등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해 많은 관광객들의 소비로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축제를 즐긴 많은 관광객들께 감사하다”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2일 가계해수욕장 특설무대 본선 녹화…오는 3월 31일 방송 예정

김희수 진도군수가 MC남희석 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진도군 제공
김희수 진도군수가 MC남희석 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진도군 제공

KBS 전국노래자랑은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함께 진도군민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친 전 군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전국노래자랑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군민들이 무대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지난 10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150여 팀이 열띤 경합으로 예심 무대를 치르고 14팀의 본선 진출팀이 녹화방송에 참여해 노래실력과 장기를 보여줬다.

참가 연령대도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본선 진출팀 한팀한팀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람객들은 힘찬 함성으로 출연자들을 응원하며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초대가수로는 김국환, 영기, 유지나, 최영철, 송가인 등이 출연해 전국노래자랑 중간중간 무대에 올라 신나는 노래와 안무로 참여팀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이날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은 개그맨 출신 남희석 씨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발탁된 뒤 첫 녹화로 방송행사가 있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무대에서는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소통하기 위해 재미있는 대화를 이끌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환영해 준 진도군민들과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남희석 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날 녹화된 전국노래자랑 진도군 편은 오는 31일(일) 날 12시 10분에 KBS1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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