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개 지원 전년의 2배…관절통증·허리질환 예방효과 높아

농작업 편의의자/전남도 제공
농작업 편의의자/전남도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라남도가 올해 6억 원의 사업비(도비 1억 6천만 원)를 확보해 농작업 편의 의자 4만 개를 지원한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일명 '쪼그리' 농작업 편의의자 지원 규모를 지난해 2만 개에서 올해 4만 개로 늘렸다.

농작업 편의의자는 관절통증, 허리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가 높고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영세농, 고령 및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을 바라는 농업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최대 2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당 가격은 제품에 따라 5천 원부터 3만 원까지이며 구입 비용의 90%를 보조 지원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농작업 능률 향상 차원에서 편의 의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으로부터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글로벌 도약 위한 바이어 초청비 지원

시장개척단 수출상담(2023 영국)/전남도 제공
시장개척단 수출상담(2023 영국)/전남도 제공

전라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개별 바이어 초청비를 지원한다.

바이어 초청 계획이 있는 전남지역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바이어 초청 2개월 전에 전남도 수출정보망에 온라인 신청하고, 증빙서류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이어 초청 항공료, 통역비, 체재비 일부를 수출 계약액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방법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바이어 초청비 지원사업으로 총 10개 사가 8개국 17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약 48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3월 친환경농산물에 영암 ‘유기농 무화과’

전남도가 3월 친환경농산물에 '영암 유기농 무화과'를 선정했다. 사진은 20년째 친환경농업으로 무화과를 재배 중인 이진성 영암무화과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 모습./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3월 친환경농산물에 '영암 유기농 무화과'를 선정했다. 사진은 20년째 친환경농업으로 무화과를 재배 중인 이진성 영암무화과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 모습./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3월 친환경농산물에 '영암 유기농 무화과'를 선정했다.

무화과는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오를 만큼 귀해 과일 중의 귀족으로 꼽힌다. 클레오파트라도 즐겨 먹었다는 미인의 과일로도 널리 알려졌다.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탄력 있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화과는 익을수록 촉감이 말랑말랑해지고 부드러우면서 당도가 높아진다.

겨울 수확 시기는 보통 11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이어져 겨울에도 무화과를 생과로 즐길 수 있다.생산한 무화과는 서울의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500g당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무화과 주년재배(연중개화 가능) 신기술 개발로 수확 시기를 바꿔 겨울철에도 생산함으로써 친환경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규 농가도 쉽게 친환경농업에 진입하도록 생산 시설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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