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윤 의원, 동대문구 봄꽃축제 주민 참여 부재 지적, 운영 개선안 제안
축제의 주인인 주민에게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 필요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 (사진제공=동대문구의회)

[SC시민의회]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정서윤 의원(답십리2, 장안1·2)은 지난 3월 8일 열린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축제의 주인인 주민이 배제된 동대문구 봄꽃축제 운영’을 지적하며 개선안을 제안했다.

정서윤 의원은 “동대문구 봄꽃축제 관람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부스를 운영해왔던 우리구 14개동 주민단체는 올해 축제에서 어떠한 협의도 없이 배제당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축제 개최기간이 제22대 총선 공보작업기간이라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주민단체 보조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계획을 변경한 것도 이해가 되지만, 운영 계획을 변경하기 전에 매년 축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주민의 의견 수렴과 사전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서윤 의원은 문화관광과의 부실한 계획 수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이번 봄꽃축제의 먹거리부스는 어떠한 기준도, 계획도 없이 모든 책임을 상인회에 전가하고 있다”며, “주민주도형으로 진행해왔던 먹거리부스의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것은 충분한 논의와 섬세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서윤 의원은 “반드시 지금까지의 방식과 같이 축제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축제의 주인인 주민과 합의 과정을 거치고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는 축제 운영을 기획해달라”며 봄꽃축제 운영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주요 내용은 ▲주민과 반드시 합의 과정을 거칠 것 ▲객관적인 부스 선정방식을 기획할 것 ▲정보의 불균형 없이 공개공모를 할 것 ▲동별 공정한 안배방법을 재논의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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