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선관위 등 신고…“철저히 수사해야”

7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목포 예비후보가 배종호 예비후보의 이중투표 조작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원이 선거사무소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목포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원이 예비후보는 7일 “이중투표 조작행위는 명백한 선거범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중투표 조작행위는 설혹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대한 명백한 도전행위”라고 강조했다.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민주당 목포 경선은 배종호 예비후보의 자원봉사자라 밝힌 한 여성이 전화를 통해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이중투표를 유도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지난 2일 사이 4건의 이중투표 조작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중에는 배 예비후보 자신이 한 모임에 참석해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답을 해야지 투표를 할 수 있다”며 이중투표를 권유한 정황도 포함돼 있다고 김 예비후보는 밝혔다.

김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최근 배 예비후보와 선거운동원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목포시선관위와 민주당 선관위에 각각 신고·접수했다.

김 예비후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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