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원 확보, 섬 맞춤형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추진…‘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구상도/여수시 제공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구상도/여수시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남 여수시 섬 드론배송 하늘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작년에 이어 본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여수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총 6억 5000만 원을 투입,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무지개연구소․국제드론표준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섬 맞춤형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여수시 진모, 작금, 개도권역에 3개의 배송거점과 10개의 섬 마을과 캠핑장, 호텔리조트 등 지정된 15개의 배달점을 구축해 실 주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드론 이착륙장, 물품수취시설, 드론상황실 등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행로 개발, 드론안전관리시스템 등 섬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같은 공모에 선정돼 섬과 육지를 잇는 순환형 드론배송 서비스인 ‘바로가-도(島)’를 추진하고, 같은 해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여수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드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 합동 수도권 마이스(MICE) 유치 공략 나서

여수시가 지난달 29일 ‘민·관 합동 마이스 유치 ’를 열고 기관별 B2B 밀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지난달 29일 ‘민·관 합동 마이스 유치 ’를 열고 기관별 B2B 밀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민·관 합동 마이스 유치 상담교류회를 열고 수도권 마이스 유치 공략에 나섰다.

여수시와 전라남도관광재단, 지역 마이스시설이 공동으로 참여해 서울경기지역 소재 학회 및 한국MICE협회 회원사 등 43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수시의 MICE 인프라와 인센티브 지원제도 소개를 비롯해 각 호텔 및 컨벤션시설의 개별 상담테이블을 운영, 기관별 B2B 밀착 상담으로 효과성을 높여 행사 당일 150여건의 상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여수시는 “국내 학회는 물론 기업과 해외 행사 등 마이스 유치 대상을 다변화해 올해도 MICE 팸투어와 ‘Yeosu Mice Day’ 등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관심을 제고해 성공적 마이스 유치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135명, 초등학교 스쿨존 지킨다.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활동/여수시 제공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활동/여수시 제공

여수시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135명이 새 학기를 맞아 관내 35개 초등학교에서 활동을 본격화 했다.

이번 안전지킴이는 오는 7월 말까지 5개월간 주5일, 하루 3시간씩 스쿨존 내 안전지도 및 과속차량 계도 등 교통안전을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선다.

시는 본격적 활동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전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 임무와 역할 안내 등을 비롯해 교통 안전지도 요령, 교통지도 수칙 등의 참여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여수시는 매년 상․하반기로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초등학교 신입생에 위치조회가 가능한 최신형 단말기와 통신료를 지원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빈번한 스쿨존 사고 발생에 따라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사업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안전지킴이의 교통지도를 통해 ‘어린이가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등하굣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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