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경제 부문 ‘대상’...불갑산상사화축제 유료 입장객 23만 명·23억여 원 경제 효과 창출

영광군이 22일 서울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영광군 제공
영광군이 22일 서울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영광군 제공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남 영광군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22일 서울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최근 6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축제 관련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25명의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 2023년 개최된 축제 중 방문객 만족도, 콘텐츠 차별성,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축제를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정했다.

지난 2023년 9월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3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입장료 3000원을 징수하고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 유료 입장객 23만 명을 기록했으며 관광객 소비에 따른 23억여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점이 축제 경제부문 대상 수상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수상은 불철주야 축제에 대한 관심으로 헌신을 다해 주신 상사화축제 추진위원회 김용식 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군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올해도 2024 영광 방문의 해를 맞이해 불갑사관광지 확장 사업을 통한 주차장 확보, 다회용기 사용 확대, 상사화 군락지 추가 조성 등 축제 기반 조성과 상사화와 연계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로 6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올해 개최되는 제24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국가지정유산 명승 지정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국가지정유산 명승 지정/영광군 제공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국가지정유산 명승 지정/영광군 제공

영광군 ‘불갑사 산지 일원’이 2024년 2월 19일자로 국가 지정 명승으로 지정됐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은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 불갑사와 불갑사 주변의 빼어난 산세 경관이 조화롭고 아름다운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불교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불갑사(佛甲寺)의 명칭이 주는 상징성과 수많은 불교문화유산은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해준다.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의미의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불암(海佛庵)은 아름다운 서해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로 경관적 가치가 높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이 명승으로 정식 지정됨에 따라 종합학술조사를 거쳐 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불갑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경관적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착수보고회/영광군 제공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착수보고회/영광군 제공

영광군은 지난 20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강종만 영광군수 주재로 군의회 의원, 실과소장,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401억 원)과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188억 원) 2개 사업에 총사업비 589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의 추진내용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업의 입지 및 접근성, 최신 관광 트렌드 및 관광환경 검토, 영광군 방문 관광객 특성 등의 개발여건 분석을 통한 개발 콘셉트 도출 등이 논의됐다.

강종만 영광군수는"이번에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우리 군이 보유한 아름다운 해안 경관 자원과 4대 종교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특색있는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형 ‧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용역 수행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우리 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포인트 조성으로 우리 군 관광산업이 새롭게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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