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동 강동구의원/강동구의회=사진
이희동 강동구의원/강동구의회=사진

  이희동 강동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 의원은 강동구의 2024년도 예산 집행 방향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하고자 나왔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회가 시끄럽다. 총선에서 불리할 것 같은 정부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조삼모사식의 공수표 정책을 무작위로 던지기 때문이다. 덕분에 소모적인 논란으로 국민의 피로감만, 정치에 대한 혐오감만 쌓이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정작 김포시민의 약 60%도 반대하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이들, 본 의원은 그런 정부 여당에게 1992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빌 클린턴 후보의 선거 구호를 들려주고 싶다"며, "현재 대한민국의 민생은 엉망이다. 우리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실질 소득이 악화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수출로 먹고 살았던 대한민국은 2017년 무역수지 전세계 5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현재는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만 35조 적자로서 현재 208개 국가 중 200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109위를 기록하고 있는 북한만도 못한 실정이다. 문제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고 발언했다.

이희동 의원은 "여전히 미-중 간 갈등 속에 이념에만 매달려 대중무역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경제 위기를 타개하는 데 필요한 연구기술 개발이나 신성장 동력 발굴에는 예산을 삭감하며 건전재정 타령만 하고 있다"며, "결국 이런 한심한 국정운영은 지자체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제로 본 의원은 2024년 강동구의 예산안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국비, 시비 매칭 사업들이 감액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며, "국가 긴급복지나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지원사업 등 대부분 복지와 육아, 장애인,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등과 관련된 예산들로서 모두 우리 사회가 약자들을 보호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사업들이 줄어들고 있었다. 집행부는 내년이 되면 세수가 늘어나 예산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이런 국정운영이 계속되면 국고는 더 비게 될 것이고 예산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정치란 모자란 것을 보태고 남는 것을 나누는 일이다"며, "부디 강동구가 대한민국 정부가 하지 못하는 정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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