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갑섭 강동구의원/강동구의회=사진
제갑섭 강동구의원/강동구의회=사진

  제갑섭 강동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2024년도 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 편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부는 지난 8월 내년 예산을 전년대비 2.8% 증액한 656.9조원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20년만의 최저 수준의 증가율이라 경기 불황을 숫자로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월 1일 서울 시청에서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 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을 총 45조원으로 편성하여 올해보다 1조 5,000억원 가까이 감액했다"며, "서울시가 해마다 늘려온 예산을 깎은 것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이후 1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고 발언했다.

또, "이렇게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 강동구는 2024년 예산을 전년도 예산보다 약 520억원 증액하여 1조 320억원 가량을 편성했다"며, "저출산, 고령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구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민생의 안정 및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보다 예산을 확대한 것이다"고 말했다.

제갑섭 의원은 "예산의 총액이 줄어든 서울시에서도 약자와의 동행 예산, 사회복지 분야 등의 예산은 확대 편성하였고, 이러한 기조는 강동구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복지가족국은 유일하게 모든 과의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민생의 최전선에서 구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강동구청의 공무원분들이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정책 예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확대 편성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더 좋은 강동구를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현재 강동구는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신도심에 예산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도심과 구도심의 예산 차이가 누적될수록 주민간의 위화감과 갈등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심의 활발한 개발도 중요하지만 천호동을 비롯한 구도심이 쇠퇴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도시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에너지 요금 부담이 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또한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의 무력 충돌로 세계 에너지 경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유가 상승으로 인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한부모가족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제305회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예산안 심사를 포함하고 있는 중요한 회기이다"며, "강동구의 2023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중요한 발걸음을 떼는 제305회 정례회의 첫 발언자로서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예산안을 구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승인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