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봉숙 송파구의원/송파구의회=사진
나봉숙 송파구의원/송파구의회=사진

  나봉숙 송파구의원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형 보행신호등 및 도로표지병 사후관리 내실화’라는 제목으로 5분자유발언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하다가 각종 사고가 빈발하는 등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 서울시 거주 15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9%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높은 교통사고율로 직결되고 있고, 국내 한 대형 보험사에 접수된 보행자 과실 사고 중 61.7%가 휴대전화 사용 중에 일어났으며 그중에서 횡단보도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언했다.

또, "특히, 야간보행 사고율이 주간보행 사고율보다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으로 이와 같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사고를 예방·감소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 3월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에 대한 표준지침을 만들어 각 지자체에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봉숙 의원은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설치되면서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보행자에게 신호를 인지하게 할 수 있고 야간에는 불빛으로 인해 시인성이 좋아서 운전자에게도 보행신호 점등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노년층 및 초등학생 사고예방, 저시력자 등 장애인 사고예방, 차량 운전자 사고예방, 야간 도시미관 개선 효과 등 장점이 있는 반면, 바닥에 설치되어 여러 종류의 충격과 습기 등 외부 요인에 따라서 쉽게 파손되며 시행 초기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설치된 지 3년이 경과,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고장 및 방치로 최초 설치 의도나 목적이 퇴색되거나 미관상 좋지 않고 더군다나 학생들이 하교하는 14시 이후에는 햇빛반사로 인하여 바닥에 점등상태 식별이 불분명하여 그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설치된 장소에는 취약한 기능이 보완되도록 반드시 음성안내 시스템을 병행 설치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고 발언했다.

동시에, "학교 통학로 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에 유도표시 개념으로 도로바닥 중앙에 설치된 도로표지병은 태양열을 이용해 야간에 빛을 발산하는데 마치 소모품처럼 일단 설치 후에는 일체의 사후관리 부실로 방치되어 부분 또는 전부가 작동이 안 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로표지병이 이미 설치·운영 중인 곳은 수시순찰을 통하여 제대로 정상작동 되는지 철저한 현장확인은 물론 일부 교통시설물이 일회성 연간단가로 집행됨에 따라 사후관리에 공백이 생겨 결국 부실관리 및 방치요인이 되므로 지속적인 유지보수로 상시 작동 되게 하려면 매년 관련 예산을 책정·집행하는 예산지원체계 정립 등 사후관리 시스템이 보다 내실 있게 구축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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