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낙조가 아름다운 불갑산과 천년고찰 불갑사가 조화 이루는 명승지

불갑산과 불갑사 전경/문화재청=사진
불갑산과 불갑사 전경/문화재청=사진

[SC서울문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적·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연실봉에서 조망하는 서해낙조/문화재청=사진
연실봉에서 조망하는 서해낙조/문화재청=사진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은 아름다운 산세 경관을 자랑하는 불갑산과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 불갑사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불교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의미의 불갑사(佛甲寺) 명칭이 주는 상징성과 그 일원의 수많은 불교문화유산은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해준다. 또한, 불갑사에 위치한 암자 중에서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의미의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불암(海佛庵)은 아름다운 서해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로서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보여준다.

전일암에서 조망하는 서해낙조/문화재청=사진
전일암에서 조망하는 서해낙조/문화재청=사진

또한,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영광 불갑사 참식나무 자생북한지」)와 영광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상사화 군락지도 포함하고 있어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있고, 불갑산은 국가 기우제를 지낸 기록이 있는 명산으로 향후 보다 많은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의 활용이 기대되는 곳이다.

불갑산 상사화 군락지(상사화 축제)/문화재청=사진
불갑산 상사화 군락지(상사화 축제)/문화재청=사진

문화재청은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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