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근 도봉구의원/도봉구의회=사진
박상근 도봉구의원/도봉구의회=사진

  박상근 도봉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도봉구 창2동에 위치한 창동보건지소의 확장 및 이전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지금까지 창동 보건지소는 만성질환예방사업, 재활보건사업, 영양플러스사업, 한방보건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의 보건지소 이용률을 살펴보니 만성질환예방 및 관리사업은 10.5%, 영양플러스사업은 4.5%, 재활보건사업은 31.5%, 한방보건사업은 4.2%로 저조한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불과 2개월 전에 단 4일간의 주민센터 이용자 약 200여명의 설문조사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보건지소 확장 및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약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또, "지역 주민들께서 뽑아준 지역구 의원으로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정책의 수립과 예산 집행 과정의 문제점을 간과할 수가 없었다"며, "모퉁이63으로의 보건지소 확장 및 이전 계획의 문제점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상근 의원은 "작년 9월 구정질문에서 창림초등학교 후문 바로 앞 609-9번지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민영자동차공업사로 인한 위험한 교육 환경을 지적한 바 있다. 창림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공지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며, "그리고 현재는 공공공지 결정에 대한 소송까지 진행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 그 바로 앞에 모퉁이63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모퉁이63 건물이 바로 닿아있는 덕릉로63 가길은 보시다시피 현재 인도가 없는 도로이다"고 발언했다.

동시에, "그냥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이 길에 또 다른 자동차공업사가 있다. 제가 이 길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했지만 도로 폭상 인도를 설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건물에 맞닿은 또 다른 방향의 인도 역시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한 보도 환경에 경사가 있어 유모차 및 휠체어가 다니기 힘든 길이다. 본 의원의 집과도 가까워 늘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한 환경의 개선을 고민하는데 보건지소를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월 도봉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에서 모퉁이63의 메이커스페이스와 모두의 학교 도봉배움터 현장방문을 다녀왔다.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의 운영현황 전반을 살폈다"며, "본 의원은 현장방문에서 2021년 12월 신축한 건물임에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미흡한 부분을 지적했으며 층별로 어떠한 시설이 있는지 알리는 간판조차 없는 소극적이고 기계적인 홍보와 시설 이용에 대한 안내가 없어 학교 앞 영유아 및 초등학생의 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에 대한 미흡함을 지적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층별 기관이 담당 부서가 달라서인지 건물 자체적으로 총괄적인 홍보나 운영이 전혀 안 되고 있고, 층별 입주 기관들의 사업 효과를 위한 운영 개선의 실질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질의한 바 있다"며, "모퉁이63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면 그 원인은 이러한 소극적인 홍보 및 기계적인 행정에서 기인한 것이 클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점을 개선을 해야지 2년간 묵묵하게 성장해온 공간을 갑작스레 빼는 것이 답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언석 구청장님께서는 창동보건지소의 모퉁이63으로의 확장 및 이전에 대해 신중하게 재검토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