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주 구로구의원/구로구의회=사진
김미주 구로구의원/구로구의회=사진

  김미주 구로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 의원은 친환경 현수막 도입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한 구로구를 만들기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구, 본청, 각 부서별로 현수막 제작에 1억 2,000여 만원을 썼고, 작년의 경우에는 1억 5,500여 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며, "현수막들은 한 번 게시되고 나면 버려지고, 모두 폐기물 집하장으로 운반돼서 소각된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또,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소각시 온실가스와 다이옥신 같은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현수막 한 장을 처리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 무게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6.28kg이라고 한다. 낭비, 예산 낭비 측면에서도 친환경 현수막의 도입을 검토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주 의원은 "친환경 현수막의 종류에 여러 가지가 있다"며, "사탕수수 원료로 만든 PLA, 고기능성 특수 종이인 타이백, 생분해되는 폴리에스테르 섬유 에코엔 등 환경오염 없이 소각되거나 생분해될 수 있는 소재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어떤 소재를 사용할 것인가가 관건이 아니라, 친환경 현수막부터 시작해서 우리 지자체 차원에서 최소한 우리구가 주체가 돼서 진행되는 사업에 관련돼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친환경 현수막에 대한 제안은 본 의원의 문제의식이기도 했지만 동료 시민들의 제안이기도 하다. 정당 현수막과 관련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관내 교사와 초등학생들의 제안으로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기존의 냄새 나고 재활용 안 되는 현수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해 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의 시대이다. 지속가능한 사회,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안전한 기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함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며, "앞으로도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녹색 성장도시 구로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처 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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