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윤 동대문구의원/동대문구의회=사진
정서윤 동대문구의원/동대문구의회=사진

  정서윤 동대문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민선8기 취임 이후 구민에게 발송된 문자메시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지금 보시는 이미지는 이필형 청장께서 매 기념일마다 구민들에게 보낸 MMS이다. 구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는 움직임, 적극적인 행정 참 좋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구민과 합의되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10월 9일 한글날까지 구청장이 구민들에게 단순한 기념일 인사를 건네기 위해 소요된 예산은 3,613만 6,380원이다"며, "예산을 무조건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곳에 효용가치가 높게 사용하자는 것이다"고 발언했다.

또, "최초 취임식 초대에는 1만명이 안 되던 발송자 수가 2023년 설날을 기점으로 3만명이 훌쩍 넘어서고 어버이날에는 10만여명, 그 이후에는 7만명 이상에게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예측컨대 전입신고 시 구정 정보와 관련된 문자 수신에 동의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보내시는 것 같다. 하지만 그분들이 동의한 것은 구정 정보이지 구청장의 인사 메시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서윤 의원은 "홍보담당관실에서 발송하는 구정소식 뉴스레터는 3만여명이 수신을 하는데 구청장 인사 메시지를 수신하는 분들은 2배가 넘는 7만명인 것도 의문이다"며, "스마트도시과의 ‘정보화 역량강화, 전자구정 구현 및 운영, 포털 웹사이트 운영’ 비용에서 집행되었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구청장의 인사 메시지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며, "인사 메시지보다 더욱 중요한 구정 정보가 잘 전달되고 있는지 파악하시고 인사 메시지를 구민들의 세금으로 보내시려면 사전에 예산편성에서 합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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