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수 노원구 의원/노원구의회=사진
노연수 노원구 의원/노원구의회=사진

  노연수 노원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지난 8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9개 부서에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부족분에 대해 무려 8억 원 넘는 예산안이 올라왔다"며, "지난여름 반복되는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였고, 다가오는 겨울에도 혹한이 예상되어 전기요금 부족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나, 임시방편으로 기후 위기 속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없이는 살 수 없으니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지열이나 수열 등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이 중심이 될 것이다"며, "전 세계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꾸로 가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다"고 발언했다.

노연수 의원은 "구가 먼저 재생에너지 설치에 적합한 공공기관 및 공공부지를 발굴하고 활성화해야 소모적으로 사용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인 ‘RE100’ 인프라를 우리 구가 적극적으로 조성한다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데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다"며, "그리고 우리 구민들은 환경에 관심이 높아 자발적으로 환경운동 모임을 만들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 재생에너지 활성화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모여 만든 ‘햇빛한뼘더노원’이 있으며, 햇빛으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공부하고 우리 구의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정책을 제안하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승록 구청장님을 포함해 300여 명 구민이 서명해주셨다"며, "이렇듯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만큼, 기후 위기 극복과 구민의 복리증진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노원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탄소중립 추진은 낭만적인 환경운동이 아니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인프라의 거대한 전환이 필요하며 관내의 재생에너지 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이야말로 에너지 정책의 근본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며, "‘탄소중립 도시 노원’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 노원’을 위한 거대한 전환을 꿈꾸고 노력하는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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