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홍보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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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서울산업]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는 오는 11월 24일(금)부터 12월 20일(수)까지 서울숲과 율현공원에서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낙엽을 수거한다고 밝혔다.

서울숲은 2005년 개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까지 시민과 함께 성장한 공원으로 이번 겨울철에도 시민의 참여가 지속될 예정이다.

율현공원은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위치하며 책쉼터 조성을 앞두고 있다.

서울숲은 2005년에 개원하여 초창기에는 그늘이 부족했으나 20여년간 나무들이 자라며 울창한 숲으로 성장해 여름철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 공간이 되었다. 반면 겨울의 낙엽 수거 일감은 늘어났다.

서울시=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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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경부터 낙엽 수거 일감은 급격히 증가하여 서울숲에서는 하루 최대 200L 한 포대를 200포대까지 낙엽으로 채워 처리하고 있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숲의 낙엽수거량은 약 5천포대로, 한 포대 30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 150톤에 달하는 양이다.

서울시는 낙엽 수거 일감, 자원의 재순환과 생태계 보전 문제, 그리고 시민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 요구를 모두 해결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낙엽 수거 자원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서울숲에서 모은 낙엽은 서울숲 꽃사슴 방사장 인근의 낙엽저장소로 옮겨져 3년간 퇴비화 과정을 거쳐 서울숲에 자라는 꽃과 나무의 양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숲의 낙엽저장소에서는 2015년부터 공원 내 낙엽을 모아 부숙(썩혀서 익힘)하여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잘 썩지 않는 침엽수나 은행잎,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을 분리하고 1년에 2~3차례 유용미생물(EM) 용액을 포클레인으로 섞어준다. 서울숲 내 새로운 정원 조성 등에 사용되었으며, 내년에는 강남구 율현공원 재조성 공사에도 퇴비로 활용될 계획이다.

낙엽은 퇴비화를 위해 쓰레기 등 불순물을 분리하는 작업에서 비용이 발생하여 폐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양질의 낙엽이 수거되기 위해 낙엽의 효용성을 시민께 알리는 활동 또한 자원봉사 중에 이루어진다.

서울시=활동사진
서울시=활동사진

자원봉사자 모집 기간은 11월 17일(금)부터 12월 19일(화)까지로 1365자원봉사 누리집(https://www.1365.go.kr/vols/main.do)에서 해당 모집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봉사자는 봉사 후 3~4일 이내에 1365자원봉사 누리집에서 3시간의 자원봉사 실적 인증을 받으며, 증명서 또한 본인이 발급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시민들은 낙엽 수거 봉사활동을 통해 공원 이용객의 안전과 자원의 재순환에 기여하게 된다.

서울숲 낙엽 수거 자원봉사는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총 3시간으로 계획되었다. 준비시간과 정리 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며, 오신 봉사자분들께는 핫팩이 제공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숲 방문자센터 근처 이야기관에서 다같이 모여 함께 이동하며 낙엽을 모으고, 포대에 채우는 역할을 한다.

율현공원 낙엽 수거 자원봉사는 평일 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준비시간과 정리 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며, 오신 봉사자분들께는 핫팩이 제공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율현공원 관리사무소 앞에서 출발하여 공원 관계자의 지도를 받아 낙엽수거 자원봉사를 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과 율현공원의 낙엽 수거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시는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원,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시민 그리고 자연과 동행하는 서울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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