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미 관악구의원/관악구의회=사진
김순미 관악구의원/관악구의회=사진

  김순미 관악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저는 오늘 관악초등학교 후문 통학로 확장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스쿨존 내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각종 사건·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차량 과속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뿐만 아니라 좁은 통학로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 발생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통학로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현재 관악초등학교 후문 주변은 통학로와 차도가 인접해 있으며, 통학로의 폭은 1.5m로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내리막길로 경사가 있어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또한 통학로에 인접한 도로는 폭이 좁아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차도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할 만큼 보행환경이 열악한 곳이며,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들로 인하여 교통 혼잡이 상당한 구간이다"고 발언했다.

또, "심지어 통학로 구간 곳곳에 설치된 안전펜스와 전봇대를 제외한 통학로의 폭은 0.7m에 불과하다. 좁은 통학로로 인하여 일부 학생들은 차도로 걸어 다니고,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 때문에 몸을 구기면서 지나가야 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며 자칫 학생들이 통학로 옆을 오가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할경우 큰 위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통학로를 지나는 청룡동 주민들 또한 도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통학로 보행 시 주민들끼리 서로 부딪히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특히 출퇴근 시간 등 바쁜 시간대에 원활한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청룡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본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김순미 의원은 "이처럼 관악초등학교 후문 통학로를 둘러싼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되어 통학로 확장 공사의 필요성이 큰 바, 본 의원은 관악초등학교 후문 통학로를 폭 1.5m에서 2.5m로 확장시킬 것을 제안드린다"며, "일방통행 구간인 통학로 옆 차도의 폭을 줄이는 대신 통학로 가장자리에 위치한 담장을 관악초등학교 쪽 안쪽으로 밀어 넣어 통학로를 확장한다면 통학로 안전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또,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공사를 진행한다면 보다 신속하고 또 원활하게 통학로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에서 만난 관악초등학교 학부모님들과 청룡동 주민들은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구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으며, 청룡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본 의원은 주민들의 호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악초등학교 후문의 통학로를 확장한다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청룡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악초등학교 후문 통학로 확장 사업은 단순히 길을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집행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교통안전과 관내 주민들의 보행 여건 개선을 위한 전환점이 필요한 만큼 관계 부서와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관악초등학교 후문 통학로 확장을 위해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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