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동 금천구의원/금천구의회=사진
정재동 금천구의원/금천구의회=사진

  정재동 금천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저는 순국선열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홍보 및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최근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며 흉상을 이전하기로 하는 등 독립운동의 업적을 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작금의 사태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을 떠나서 우리가 지금까지 누리고 있는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렇기에 국가에 헌신한 국가보훈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자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다"고 발언했다.

또, "우리 구 관내에는 광복회를 비롯한 9개의 보훈단체가 있으며 8월 말 현재 회원 수는 3,299명이다. 이들 보훈단체에 우리 구는 운영보조금 및 사업비 등을 보조하여 작년 기준 1억 4,000여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단체별로 100만 원을 인상하여 1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동 의원은 "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우리 구 보조금 지원 규모는 최하위권인 22위에 머물러 있다"며, "사업비 지원에서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 특히 전적지 순례비 해외순방까지 지원하는 구로구, 노원구, 강남구, 서초구와 비교하면 상당히 미흡해 보인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현 보훈회관 부지가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편입되었는데 새 보훈회관 입지에 대한 큰 틀의 방침이 없는 상황이다. 현 회관은 오르막길에 위치하여 이용에 불편이 많았고 부실공사로 인한 누수 등 하자가 끊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보훈회관은 이를 개선하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난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됐지만 여전히 유공자에 대한 경제적 보훈은 아쉬운 상황이다"며, "기념사업 측면에서도 부족하다. 일례로 금천구에는 시흥보통학교 3.1만세운동, 시흥농민항쟁 등 항일운동 역사가 있지만 이를 발굴하고 알릴 기념사업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8월 29일은 경술국치일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나라를 지킨 역사를 찾아 올바르게 홍보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보훈정책이 수립되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구청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분들의 깊은 관심과 노력을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