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경 노원구의원/노원구의회=사진
배준경 노원구의원/노원구의회=사진

  배준경 노원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구 축제와 동 축제에 관한 두 가지 논제를 갖고 본 의원은 이야기를 할까 한다"며, "불암산 철쭉공연산책, 월계 벚꽃음악회, 수락산 선셋음악회, 노원 수제맥주축제, 노원거리예술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댄싱노원, 노원 달빛산책 그리고 전국 비보이 배틀대회가 있고 19개 동에서는 동 마을 축제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숨 가쁘도록 많은 행사에 구 예산으로 대형가수들 장민호, 박정현, YB, 바다, 이치현과 벗님들 등 그런 출연으로 어떤 행사는 하나의 행사비가 8억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었다"며, "꼭 이렇게 많은 예산을 써야만 풍요롭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발언했다.

또, "재정자립도 꼴찌를 면치 못하는 우리 노원구에서 당장 써야할 예산은 바닥이 나고 어려움에 처한 우리 상임위의 어떤 모 기관장과 사무국장은 사업예산이 감액되어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본 의원실을 방문하여 상황을 설명한다"며, "우리 구의 노래이든 춤이든 재능 있는 노원구민의 자원은 정말 안 되고 외부에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것인지 저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은 동 마을축제 건이다. 우리 노원구는 구에서 지원한 예산과 동네에서 자부담으로 마련한 예산으로 어느 동은 1,100만 원으로 또 어느 동은 2,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동마다 특색 있게 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고심했다"며, "정답게 우리 동 어르신들과 꼬마, 친구들이 소박하지만 친밀한 가운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 미담 사례를 나누는 한마당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대형 연예인 모셔오기 급급한 경쟁 구도로 변해가는 동네 축제를 보면서 1년 중 수많은 날을 축제 분위기에 들떠서, 연예인을 본다는 주민들의 환호들의 마음은 이해는 가지만 그로 인해 꼭 필요한 사업의 중요성을 잃지 않을까, 본 의원은 걱정과 함께 자성의 시간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레바퀴의 두 바퀴는 의회와 구청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레바퀴를 타고 있는 우리 구민들을 생각한다면 적절한 함양을 수레에 태워 너무 넘치는 사례가 없이 적당한 수위로 마침내 바퀴가 터지는 일이 없도록 두 바퀴의 축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