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희 강서구의원/강서구의회=사진
홍재희 강서구의원/강서구의회=사진

  홍재희 강서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 의원은 지난 4개월간 박대우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의 구정을 되돌아보고자 이 자리에 섰다. 지난 5월 18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당선 무효가 확정됨에 따라 박대우 부구청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게 되었다"며, "박대우 권한대행은 우리 강서구의 공무원으로서 구민을 위한 행사에 성실히 참석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많은 행사에 불참하여 민생 현장에 강서구민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18일 권한대행 체제 이후 현재까지 우리 구에서 개최한 행사는 총 23건이다. 그러나 박대우 권한대행이 참석한 행사는 단 3건에 불과하다"며, "지방자치법상 구청장은 강서구를 대표하고 사무를 총괄하는 직무이다. 물론, 헌법상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박대우 권한대행이 정치적 행보로 오해를 살 만한 행사에 참석하기 부담스러우리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발언했다.

또, :"박대우 권한대행은 구민을 위한 행사는 불참하면서도 서울시장이 주관하는 회의에는 성실하게 참석하고 있다"며, "6월 14일, 7월 12일, 8월 23일 서울시장이 주관하는 회의에는 빠짐없이 참석했고, 심지어 지난 9월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화곡동 모아타운 방문 현장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홍재희 의원은 "그러나 우리 구 조례에서 정한 각종 행사는 열에 아홉은 불참을 한다. 강서구민을 위한 권한대행인지, 서울시장을 위한 권한대행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며, "박대우 권한대행 스스로 57만 강서구민을 위해 구청장의 권한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남은 권한대행 임기 동안 강서구민 행사의 격을 더욱 높이는 데 적극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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