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동작구의원/동작구의회=사진
이영주 동작구의원/동작구의회=사진

  이영주 동작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저는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항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반대 촉구 결의안”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최근 정부는 육군사관학교 교정을 지키고 있는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한의 고난 속에서 국가 독립을 위한 열망으로 항일투쟁에 헌신하다 광복의 목전에 서거한 통탄과 희생의 역사 앞에서 숭고한 예우를 다해도 부족한데 독립운동가에게 공산주의의 프레임을 씌워 독립투쟁의 역사를 지우고 그의 일생을 폄훼하며 부정하는 것은 반민족, 반국가적 행위를 자처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이에 대한민국 정부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이전 방침의 즉각 철회와 국민 앞에 독립운동가의 명예훼손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안했다"고 발언했다.

이영주 의원은 "그러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촉구 결의안에 동작구의회 국민의힘 모든 의원들은 서명하지 않았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에 서명하지 않았던 그때와 똑같이 말이다. 당론에 좌지우지되는 모습이 아닌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함께 지켜나가는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부디 이 본회의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반대 촉구 결의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당연히 동의해야 할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 앞에 부탁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듯 우리 국군의 뿌리도 대한 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마음 깊이 생각하시고 결의안 가결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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