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강동구의원/강동구의회=사진
권혁주 강동구의원/강동구의회=사진

권혁주 강동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지난 제302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결의안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나 아직 긴 여운이 남는다"며, "최근 일본 정부가 8월 24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한 것을 보며, “자연재해를 재촉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현재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오대양을 오염시켜 자연재해로 인한 인류멸망을 재촉하고 있다. 반성 없는 태도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가장 적은 비용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하는 해양 방류라는 무책임한 결정으로 이웃 나라에 다시 한 번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는 마치 82년 전, 제국주의 침략 야욕에 눈이 멀어 태평양 전쟁마저 불사했던 일본제국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정부는 국제적인 규범과 의무를 무시하며 환경 파괴를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현 상황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 등 세계 167개국이 가입한 유엔 해양법조약(UNCLOS)에 위반되는 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유엔 해양법조약 제194조제2항에 따르면, 모든 나라는 국가관할권을 벗어난 지역이나 다른 국가에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그 국가적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산소공급의 70%를 담당하는 생명의 바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는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고 플라스틱 오염과 해양 쓰레기로 죽어가는 바다의 멸망을 재촉하는 행위이며,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이다"고 말했다.

권혁주 의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이상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폭염, 태풍, 지진, 산불 등 각지에서 다양한 자연재해가 발생하였고, 아직도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며, "이런 기상이변에 기름을 붓는 행동이 바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핵 오염수 방류이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자연은 한 번 훼손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다"며, "재난의 산불이 생명과 자연을 휩쓸어갔듯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전 세계의 생태계와 물질 순환에 돌이킬 수 없는 자연재해를 초래할 것이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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