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민 관악구의원/관악구의회=사진
구자민 관악구의원/관악구의회=사진

  구자민 관악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관악구의 마약 실태에 대해 혹시 알고 계시냐"며, "마약이라는 것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다 보니 뉴스나 기사처럼 우리 주변이 정말 심각한가에 대해 공감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부터 대폭 늘어난 마약 판매 및 복용자로 인해 5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이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되었다. 2019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의 자료를 보면 관악구는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수가 서울시 3위였다"며, "인터넷 서치 한 번으로도 너무 쉽게 마약 유통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발언했다.

또, "최근 경찰의 행보를 보면 그간 없었던 광폭적인 수사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또한 앞서 보신 내용과 같이 우리 관제센터에서 경찰과 협업을 통해  주택가에서 마약 사건을 해결한 케이스도 있다"고 말했다.

구자민 의원은 "관악구 관제센터는 너무나 훌륭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여건이 참 열악하다. 관악구 관제센터는 행운동 주거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관악경찰서에서 골목을 넘어 관제센터까지 도착하는 데 10분이 소요된다. 경찰과의 빠른 업무 연계를 통해 관악구를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행운동 주택밀집 지역보다는 공조가 용이하고 가까운 위치에 관제센터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이처럼 이제 마약과 관련된 문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형사법이라고 하여 경찰에만 맡길 문제가 아니다"며, "지자체도 함께 지역 내 뿌리 깊게 파고든 마약류 근절에 대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18년부터 22년까지 검찰청 마약 동향을 보더라도 10대와 20대의 마약 관련 범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걸 알 수 있다"며, "우리는 이제라도 정부와 경찰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구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최근 실시된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과 같이 교육 및 캠페인을 넘어서 관악구가 더 주도적으로 주민들과 함께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위협하고 있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어느 곳에서든 마약의 위험성과 조심해야 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 밀접한 곳까지 전달되게 해야 한다. 이것은 관악구청에서만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다"며, "마약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마약에 병든 우리 사회에서 관악구부터 다시 마약 청정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할과 그 책임을 다해 관악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잿빛이 아닌 무지갯빛으로 물들 수 있도록 여기에 계신 모든 관계자분께 호소합니다.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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