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순자 관악구의원/관악구의회=사진
주순자 관악구의원/관악구의회=사진

  주순자 관악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의원은 신사·조원·미성동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를 대비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8월 8일 집중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관악구 반지하주택에 대통령과 서울시장님이 8월 9일 방문하여 침수피해 현장을 확인했다"며, "하천관리의 문제와 별빛내린천의 범람으로 인한 수위 상승 위험성을 지적하고 관악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발언했다.

또,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관악구에 설치된 빗물펌프장 방재 성능인 30년 빈도는 이미 작년 강수량이 넘어섰으며 올해는 더 많은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가 보도되어 별빛내린천에 인접한 신사·조원·미성동, 그 외 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천의 범람과 침수피해가 빈번한 우리 지역은 작년 폭우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주순자 의원은 "실제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기준 동별 침수피해 규모를 주택, 상가, 인명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피해 가구 수가 월등히 많았다"며, "전체 중 3개 동의 피해 건수는 주택이 45%, 상가가 38%가 해당한다.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배수관을 교체하여 폭우를 대비한다고 하지만 이는 당연히 해야 하는 조치이다"고 발언했다.

또, "자료조사에 따르면 난곡 고지 배수로와 미성 고지 배수로가 합류하여 별빛내린천으로 흐르고 있다. 폭우가 내리면 물의 유속이 빨라지고 도림천의 수위가 높아져 물이 역류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두 고지 배수로가 합류하여 내려오는 지점에 최소한 신림5 빗물펌프장의 규모에 빗물펌프장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구는 침수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수판과 빗물받이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본의원은 상부의 침수대비가 잘 이루어지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하부지역 역시도 검토를 철저히 하여 상부 못지 않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 현재 대심도 빗물 터널사업은 용역 중이며, 별빛내린천 일부 구간의 통수단면 확장 공사는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빗물 배수 터널이 완공되는 2027년 전까지 당장 올해부터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부서의 대책은 무엇인지, 동방1교부터 승리교까지의 구간에 진행 중인 통수단면 확장 공사가 끝난다 해도 하부에 합류하는 물은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걱정하시는 주민들께 집행부는 동별 단체 업무보고 회의 때 종합적인 대책을 자료로 주실 것을 제안한다"며, "별빛내린천은 삼성교부터 구로디지털역까지로 상부의 공사 구간을 제외하고도 하부에 상당한 구간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천의 유지관리 및 계획을 제외한 실질적인 침수방지 구조물이 부재한 하부를 볼 때마다 본의원은 상부에만 침수피해 예방책이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심지어 일정 구간은 교각 아래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이미 있음에도 데크길이 추가로 설치되어 있다. 폭우가 내리면 설치된 데크길은 지장물이 되어 침수피해를 키울 수 있으므로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도 심사숙고한 후에 구조물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며,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람의 힘으로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이지만 현재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것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영역이다. 국비와 시비, 구의 재난관리기금을 총동원이라도 해서 대비해야 할 만큼 시급한 사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침수를 확실히 대비하여 구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상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를 대비하기 위한 제안을 마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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