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선 영등포구의원/영등포구의회=사진
이규선 영등포구의원/영등포구의회=사진

  이규선 영등포구의원은 "본 의원은 '구민이 행복한 영등포-문화와 안전'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한다"며, "모두가 아시다시피 제2세종문화회관 관련 서울시의 현재 진행상황은 한강 녹지축을 연계로 국제디자인 공모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법리검토와 정치적 대립, 행정사무조사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서울시는 이와는 상관없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굳이 자치사무냐 기관위임사무냐,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냐 마냐, 구민에 대한 약속이냐 아니냐를 따지고 있는 우리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냐 문래동이냐가 아닌 문래동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보다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본다"고 발언했다.

또,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를 벤치마킹해서라도 세종문화회관, 서초동 예술의 전당을 뛰어넘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피라미드 건축물이 거센 반대에 직면했으나 현재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남아 있듯이, 그러려면 현 영등포구 문화재단이나 영등포구 문화원의 역량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운영 인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설 건립 또한 제2세종문화회관처럼 국제공모 또한 고려해볼 법하다"고 말했다.

이규선 의원은 "8대 의원 시절부터 느껴온 경험을 짧게 말씀드려 보고자 한다"며, "구청 조직구조를 보면 재난 안전 기구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도시안전과 신설을 통해 재난대응을 하고자 했지만, 실상은 재난과는 관련 없는 “민방위팀”이 있는 등 효율적인 재난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건축과에는 건축안전팀이 있고, 건축안전센터에는 전문가도 있다"며, "특히, 건축안전센터의 역할 모호함에 대해서는 제8대 사회건설위원회 위원 시절부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해온 것도 사실이다. 건축안전센터 역할의 재정립에 대해 진지하게 재고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이러한 여러 안전 관련 조직들이 일사분란하게 책임 있게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여러 원인 중의 하나로 본 의원은 기술직 공무원의 인사권한이 서울시에 있다는 데에서 하나의 원인을 찾고자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자리에서 직접 특정 부서와 특정 직원들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부서 간의 시급한 협조나 사소한 자료 공유조차도 되지 않는 사례를 직접 목도 및 인지한 사실들이 있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구 집행부는 이러한 점에 각별히 유념하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성립되지 않도록 우수인력 육성에 집중해 주시고, 하나 되는 화합하는 조직을 위해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화합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제도와 정책 마련에 집행부가 의회와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하며, 구청 업무담당자 및 관계자들께서는 제가 오늘 드린 의견을 참고하셔서 문제점 개선을 위하여 책임 있는 행정 구현에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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