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완현 영등포구의원/영등포구의회=사진
남완현 영등포구의원/영등포구의회=사진

  남완현 영등포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 의원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에 필요한 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5월 21일 일요일 오후 4시 문래동은 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고시원 건물 창고에서 시작된 불에 약 1억 8,46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재 며칠 전인 5월 16일에는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3월 23일에는 문래동4가 주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월 24일에는 문래동2가 음식점에서, 작년 12월 12일에는 문래동3가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수개월 사이 반복되는 화재는 문래동이 화재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말해주고 있고, 이에 영등포구청은 우리 구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등포구 내 화재 발생 건수는 1,103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상위 5위를 기록했다. 영등포구청은 불법 노상적치물에 대한 적극적인 정비에 나서야 한다"며, "불법 노상적치물은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도로법」에 따라 엄격히 금하고 있다. 관리 책임이 있는 구청은 화재 진압장비 및 인력이 통과해야 하는 구역과 화재 취약지역의 불법 노상적치물을 적극적으로 정비해야 하며, 난립되어있는 전선과 통신케이블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래동 일대 건축물들의 불법 확장에 대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고, 관내 공공시설에 설치된 소화 장비에 대한 확실한 점검을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남완현 의원은 "구청장께서는 지난 5개월간 170여 개의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영등포형 경로당 종합계획’ 수립의사를 밝혔으며, 재개발ㆍ재건축 상담센터를 개소해 구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며, "지금까지 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면서 현장 속에서 대안과 혜안을 찾았듯이 구민들의 화재안전에 대한 요구도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현장 방문 시 화재현장 파악에만 주력하시기 보다는 원인과 사후대책 마련에 더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보다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 수 있도록 집행부와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도 저와 뜻을 함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