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노원구의원/노원구의회=사진
김기범 노원구의원/노원구의회=사진

  김기범 노원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우리 노원구의 보훈과 예우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 짚고자 한다"며, "노원구는 여러 부서에서 매년 9개의 보훈단체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위문사업으로 보훈예우수당 지급, 재향군인회 운영비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하며, 약 25억 원의 구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구는 매월 관내에 있는 모든 가구에 ‘힐링노원’이라는 노원구 소식지를 배부하고 있다. 이번 6월에 발행된 노원구 소식지를 보면, 메인 페이지는 노원구의 핵심 사업인 문화 관련 축제 및 탄소중립 관련 행사 소개가 되어 있다"며, "그런데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소식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내용은 찾기 어려웠다"고 발언했다.

또, "거의 맨 뒤 페이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작게 기재되었다. 이는 마치 노원구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인식하고 대하는 노원구 소식지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며, "또한 본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모든 공식 SNS를 살펴보았다"고 말했다.

김기범의원은 "노원구와 관악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자치구에서 호국보훈의 달 및 현충일의 의미, 국기를 게양하는 방법 및 현충일 당일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릴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구민들이 호국보훈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참신한 방법을 모색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노원구는 형식적인 문자안내만 발신한 것을 보면 타 자치구에 비해 소극적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었다"고 발언했다.

동시에 "그리고 노원구청 공식 페이스북을 보면 지역축제에 대한 홍보 게시물이 대다수이고, 호국보훈의 달 초순에 치러진 노원수제맥주축제 홍보 게시글과 축제 이후 성과 홍보에는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며, "우리 노원구는 수제맥주협동조합과 수제맥주를 직접 생산하는 민간업장이 있고, 축제를 개최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명소를 알릴 수 있으니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할 이유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는 자부심도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6.25 전쟁 발발 시 전선으로 나가 장렬히 전사한 육사 1기, 2기 생도의 추모공간이기도 한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에서 호국보훈의 달에 술을 주제로 한 축제가 시기적으로, 장소적으로 적합했는지 묻고 싶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본의원은 보훈문화 확산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초가 되며, 영웅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노원구가 더 늦기 전에 호국보훈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으면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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