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중랑구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 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 운영을 위하여 집행부가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하여 몇 가지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지난 1년간 중랑구의회와 집행부는 중랑을 이끄는 수레의 양바퀴라는 책임감으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주민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들어 수레바퀴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최근 임시회 및 정례회에서 집행부의 행태는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지방자치법」에서는 서류제출 요구에 대한 권한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음에도 집행부는 자료제출이 늦고 그 내용 또한 부실한 적도 있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 자료나 그동안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통자료인데도 동별, 부서별 양식이 다른 곳도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의원은 "법에 따라 집행부는 주민의 대표인 의원에게 성실히 답변하고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의원과의 대화에서 보인 일부 집행부의 태도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고 발언했다.

동시에, "지난 회기에 한 부서의 임원이 상임위에서 질의한 내용으로 의원실에 찾아와 질의내용을 따지고 고성을 지르는 등 의원을 협박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구청장님께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회기 중 상임위 부서별 심사순서 변경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상임위 심사순서를 바꿀 수도 있지만 그간의 심사순서 변경 사유를 살펴보면 애초에 구의회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행사일정을 변경하거나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행사임에도 순서를 변경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집행부 직원들은 무엇이 우선인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집행부 직원들은 본인이 선호하는 당의 의원이 아니라고 의원을 무시하는 행동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며, "내면의 정치성향이야 간섭할 수 없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공무원의 신분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공평성을 상실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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