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도봉구 의원/도봉구의회=사진
손혜영 도봉구 의원/도봉구의회=사진

도봉구 손혜영 의원은 5분발언에서 "지난번 발생한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사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수포로 만든 무책임한 행정 실수이자 안보 불안까지 초래한 초유의 사태였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본 의원 역시 주변의 많은 학부모들과 불안한 문자를 주고받으며 아이들과 함께 대피를 준비했던 한 사람으로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벌어진 일은 뒤로 하고, 앞으로 우리는 지역 내 재난 상황 발생 시 그에 따른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첫 번째, 사이렌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두 번째, 경보음이 울린 뒤에 행동 요령 등을 담은 안내 문자 발송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대피소 내 구호물품 구비를 논의해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대피소는 크게 '정부지원시설'과 '공공대피시설'이 있다. 접경지역의 경우 방공호 개념으로 1~2일간 체류를 할 수 있도록 구호물품이 구비되어있지만, 접경지역이 아닐 경우 일시적인 대피시설로 구호물품이 구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손혜영 의원은 "서울은 접경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 대피시설에 속한다. 도봉구도 마찬가지로 대피소 내 구호물품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며, "때문에 간단한 구호물품 정도는 일부 비용 보조를 통해 구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부디 도봉구에도 안전에 있어서는 어느 구보다 적극적인 행정, 또 구민을 살피는 행정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드린다"며, "구민의 안전은 최우선 사항임을 유념해주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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