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란 도봉구의원/도봉구의회=사진
강혜란 도봉구의원/도봉구의회=사진

  도봉구 강혜란 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 의원은 구립도서관이 도봉구민의 알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 여쭈고 싶다"며, "도봉구의 재산인 구립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도서에 대해 합리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 "도서관은 구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연령, 성별, 빈부격차와 관계없이 지식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이며 도봉구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다"며, "구립도서관은 공공재로서 좌, 우 이념 편향적이지 않게 도서를 비치하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본 의원이 최근 도봉구 통합도서관에서 역대 대통령 순으로 도서를 검색한 결과, 균형적이지 않고 너무나 이념 편향적으로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역대 대통령 순으로 도서 제목을 검색해 보면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은 평균적으로 20권정도의 책이 구비가 되어 있고 진보정당 관련 대통령 평균 152권정도 책이 구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강혜란 의원은 "구립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도서의 개수가 너무나도 한 쪽 진영으로 너무나 치우쳐져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렇게 이념 편향적인 도서들이 비치되어있는 구립도서관은 주민들에게 가치 편향적인 사고를 가지게 만들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지금부터라도 구비로 운영되는 구립도서관의 도서들에 대해 합리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도서관의 도서들이 한 쪽 진영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 이상 편향적인 도서들로 인해 주민들의 다양한 시각과 자유로운 판단 능력이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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