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행사가 열리다.
2023. 7. 7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주한탄자니아 대사관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제2회 '세계 스와힐리어의 날'(Siku ya Kiswahili Duniani·MASIKIDU)을 맞이하여 뜻깊은 경축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상주하고 있는 모든 탄자니아대사관도 이날을 기념하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유네스코가 매년 7월 7일을 세계 스와힐리어의 날로 공식 지정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의 공식 발표는 점점 커지는 스와힐리어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차원의 공식적인 행사로 아프리카의 언어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와힐리어의 중요성은 스와힐리어가 가진 상징적 의미에 담겨있음을 볼 수 있다.
제2회 "세계스와힐리어의 날 기념행사에는 아프리카 알제리대사님, 모로코대사님, 나이지리아대사님, 잠비아대사관, 시에라리온 ...등등 많은 아프리카의 단합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스와힐리어는 특정 종족집단, 종교, 이데올로기와는 관련 없이 많은 아프리카인들을 강고하게 결속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아프리카연합(AU) 등 지역공동체는 스와힐리어를 공식어나 실무언어로 채택했다.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 등 아프리카 동부와 중부의 여러 나라에서 공식어나 국어로 사용되고 있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독립 후에도 여전히 식민 종주국의 언어인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를 국어나 공식어로 사용하고 있다.
식민통치와 언어의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은 탄자니아에 훌륭한 본보기였으며. 비록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언어와 문화를 지켜냈고, 오늘날 한국이 세계 주요 국가로 부상하는 데 있어서 언어가 큰 역할을 한것은 우리의 위대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한국민족성에 대한 위대한 자부심이다.
세계 어떤 언어에도 발음이 구사되는 한국어가 세계의 중앙에 있듯이 아프리카를 대신하는 스와힐리어가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나 일반인의 수가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주한 탄자니아 문화원 원장 투누후세인 마엠바의 노력과 뜨거운 열정과 활동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음에 감사를 전하며 스와힐리어 강좌를 탄자니아 대사관 문화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스와힐리어가 탄자니아인과 한국인, 나아가 세계의 많은 사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