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식 송파구의원/송파구의회=사진
이하식 송파구의원/송파구의회=사진

  송파구 이하식 의원은 5분발언에서 "본 의원은 ‘송파구 관내 야외 운동기구의 대대적인 안전점검 시행의 필요성과 철저한 관리기준의 수립’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송파구 관내 공원은 총 160개소이고, 총 1,292대의 야외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의원은 이번 5분자유발언을 준비하며 인근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일대를 돌아보며 야외 운동기구의 안전상태를 점검해보았다"며, "대부분의 운동기구에 사용법에 대한 안내문은 부착되어 있었으나 운동기구 제조사에서 부착한 간단한 이용 방법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어떤 기구는 너무 작게 표기되어 있거나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부착되어 시인성과 가독성이 떨어졌다. 야외 운동기구의 주요 이용층이 어르신들인 점을 감안하면 이용자들이 충분히 숙지한 후 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발언했다.

또한, "바닥 고정이 느슨해진 탓에 이용 중 추락의 위험이 있는 운동기구도 있었다. 이외에도 안내문 자체가 부착되지 않은 기구, 충격 흡수가 불가능한 보도블럭 위에 설치된 운동기구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며, "야외 운동기구는 주민 생활 밀접 체육시설이지만 아쉽게도 안전관리에 관한 법적 규정이 없으므로 지자체에서 자체적인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야외 운동기구 안전관리의 핵심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하식 의원은 "그러나 현재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가 서울시 자치구 중 15개 구에 제정되어 있으나 송파구에는 없으며, 관계부서 내부의 관리기준도 수립되지 않아 각 공원별로 담당자가 수시로 순찰하여 점검하는 것이 현재 안전관리의 전부인 셈이다"며, "또한 지난 3월 초에 관내 야외 운동기구 실태 점검을 했다고는 하지만 변화를 느끼긴 역부족이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가 도리어 구민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번 타 지역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집행부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해주시길 촉구한다"며, "우리구 실정에 맞는 설치기준, 안내문 게시, 안전점검, 영조물배상공제 등록 등의 사항을 규정하여 철저한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시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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