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개재강 준비상황 및 입점업체 대표 간담회/대전시=사진
6월 9일 개재강 준비상황 및 입점업체 대표 간담회/대전시=사진

[서울시티 대전=정진규 기자] 대전시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재개장과 맞물려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현대아울렛이 재개장하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지역 우수소상공인 18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전행복상회’가 현대아울렛 1층 대행사장에서 개최된다.

행복상회는 지역의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이수 업체와 백년소공인, 협동조합 등 우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상표로 성장할 유망한 소상공인들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지역 상인들을 위해 현대아울렛 측에서 메인 행사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9일 현대아울렛 개장에 따른 안전 점검과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9개월 만에 현대아울렛이 재개장하게 됐다”라며 “현대아울렛 측의 협조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수 제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대전행복상회를 운영하게 됐다. 한 달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둬 상설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전행복상회는 현장 판매뿐 아니라 격주로 매출 상위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하고, 친환경 소비 충족을 위해 쓰레기 무배출(제로웨이스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도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혁신 소상공인 제품 판로개척은 물론 나아가 기업가형 차세대 지역 가치 창출가 리더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재개장에 앞서 9일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찾아 재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대아울렛은 대전시의 제안에 따라 건축 분야 취약 부분을 개선했고, 소방시설 개선사항 반영, 임시주차장 공간 조성 마련 등을 이행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해 9월 불의의 화재로 현대아울렛은 물론이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매우 컸다. 그동안 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대 2억 원의 소상공인특례보증과 유급병가 등을 지원해 왔다”라며 “재개장까지 현대아울렛과 소상공인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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