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 서비스지역 확대 운행/청주시=홍보물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 서비스지역 확대 운행/청주시=홍보물

[서울시티 청주=정진규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서 시범 운행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를 확대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port) 청주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로 수요자가 휴대폰 앱 또는 전화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수요자를 찾아가 하차 지점까지 운행하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다.

시는 이용주민의 혼란 최소화를 목표로 지역별 특성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함께 도출하고자 일괄 도입이 아닌 순차적 도입방법을 택했다.

이에 17대의 콜버스를 추가 투입해 오는 5월 청원구(내수·북이), 상당구(미원·낭성), 서원구(남이·현도) 6개 읍면을 2차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5개 읍면지역(가덕·문의·강내·옥산·오창)은 6월에 3차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상당구 남일면은 콜버스 서비스 대상지역에서 제외된다.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 서비스지역 확대 운행/청주시=사진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 서비스지역 확대 운행/청주시=사진

시는 6월까지 시범운행을 마치고 운영 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결과 공영버스 노선운행에 익숙했던 읍면주민의 혼란으로 불편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청주콜버스가 도입되면 기존 읍면지역에 적게는 하루 1~2회 운행 하던 버스가 필요에 따라 수차례 마을을 운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소재지 또는 주요교통거점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져 읍면지역 주민들의 라이프사이클이 바뀌게 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전면 확대 운행을 위한 홍보를 충분히 진행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범사업지역에 대해 시행 전 읍면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청주콜버스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친숙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휴대할 수 있는 콜버스 매뉴얼도 일괄배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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