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기관 협력으로 위기가구 2세대 구제방안 논의

[서울시티 김정훈 기자]전남 고흥군은 지난 24일 군청 흥양홀에서 복지위기가구를 위한 사례관리를 추진하는 관련 13개 기관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민관기관협력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꼭 필요하나 복지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가구에 대한 개입방법과 제공 가능한 자원 파악,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한 무주택 대상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방안 등 2가구에 대해 접근방법 논의와 기관별 제공 가능한 서비스를 파악했다.

각 기관에서는 정신건강 상담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주거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복지재단 연계 주거개선비 지원, 자원봉사단체 대청소 연계 등 대상자의 마음 열기부터 체계적 지원까지 차근차근 접근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례회의는 의료급여 재정의 부담이 되는 퇴원 가능한 장기입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주요문제를 공유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강춘자 주민복지과장은 “2015년 민관네트워크 구축 이후 8년을 맞기까지는 위기가구가 처한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모두가 관심과 열정을 가져 준 까닭이다”며 “복지대상자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개선 속도가 더디다고 해서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고흥군은 지역 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생활지원, 건강회복, 심리안정 등 세심하고 통합적인 지원에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현장점검 실시

고흥군은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봄철 해빙기를 맞아 관내 건설현장 등 재해위험지구 1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며, 해빙기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반이 약화되면서 균열·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고흥군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군 발주 건설 현장 중 급경사지·옹벽·사면 등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있는 10개소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경사면 내 균열·침하·융기 발생 유무 ▲낙석 사고 발생 가능성 유무 ▲사면 상·하부 및 도로면 안전도 점검 ▲보호·보강 구조물 파손발생 유무 ▲옹벽 전면·배면·기초부 안전도 점검 등으로 점검 결과 안전 위해요소가 확인되면 즉시 조치토록 하고 중대한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이 되어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해빙기에 대형 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며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위험요소 사전 제거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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