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글로벌 AI전문가·투자사 네트워크 간담회

'CES 2023' 광주 방문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실리콘밸리 위워크(WeWork)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 남호 공동대표와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광주광역시
'CES 2023' 광주 방문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실리콘밸리 위워크(WeWork)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 남호 공동대표와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광주광역시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는다.

'CES 2023' 광주 방문단은 10일(현지시간)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실리콘밸리 위워크(WeWork)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 남호 공동대표와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실리콘밸리 내 AI 스타트업 투자환경 조성, 글로벌 벤처캐피탈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마련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광주 AI 스타 트업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간 네트워킹·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글로벌화 전략 수립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투자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토스벤처스는 1996년 창업한 실리콘밸리 기반의 한국계 벤처캐피탈로, 현재까지 쿠팡,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직방 등 70개사의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또 지난 2018~ 2022년 5년 연속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스타트업 업계 전체를 조망하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에서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벤처캐피탈 1위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를 활용해 개인사업용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야(CEEYA)의 박기상 대표 등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리콘밸리 AI 전문가 4명과 ‘글로벌 AI 전문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 벤치마킹을 위한 실리콘밸리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CES 2023’ 행사에 참여해 광주 홍보관 전시 부스에서 인공지능(AI) 음악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 스타트업 ㈜인디제이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인디제이는 전 세계 AI 관계자와 참관자들에게 사용자 상황과 감정에 맞춰 다양한 곡을 들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디제이 플레이’ 서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CES에서 상황·감정인지 인공지능 앱 서비스가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네트워크 간담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AI 전문가와 투자사들에게 AI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알리고, 광주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됐다”며 “AI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광주 AI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나가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3883kg 폐기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119건, 3883㎏을 압류·폐기했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부와 각화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 농산물 3088건과 대형마트, 로컬푸드 등 유통 농산물 1234건 등 총 4322건에 대한 잔류농약 340개 항목을 검사했다.

쑥갓 등 35품목 119건의 농산물에서 허용 기준이 초과된 농약이 확인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품목별로는 쑥갓이 9건으로 가장 많고 들깻잎 8건, 고구마대·상추·시금치·열무 각 7건, 갓·부추·취나물 각 6건, 고춧잎·미나리·얼갈이배추·파 각 5건 등이었다.

주로 살균제와 살충제로 주요 성분은 디노테퓨란, 터부포스, 포레이트 등이 검출됐다.

시는 식품위생법, 농산물품질관리법 등에 따라 부적합 판정 농산물을 전량 압류·폐기하고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는 관할 기관 행정처분과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 한 달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했다.

조배식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올해도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신속·정확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유해 농산물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공감...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주거복지 박차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의 ‘2023년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반지하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한 비주택거주자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서류 작성부터 보증금 지원, 입주 지원까지 이주 정착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최근 4년 연속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주 대상으로 선정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광주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전하게 된다. 부득이 즉시 이주가 어려울 경우 입주 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처도 5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는 ▲지난해 주거급여 수급대상자 5만8000여 세대 중 지하 및 반지하 42세대에 대한 주거 실태 파악 ▲재해취약주택 우선조사 필요대상 47세대와 지속관리 필요 대상 6060세대 등에 대한 공공임대 이주 희망세대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 희망 세대에게는 맞춤형 이주 상담 및 현장 동행을 통해 희망하는 주택을 찾아주며, 이사와 입주청소 등을 도와주는 이사도우미를 지원하고 주택상태 점검과 주거환경 개선 등 정착 지원도 한다.

한편 광주시는 주거취약계층 600세대를 포함해 관내 3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주거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세대 특성에 맞는 주거실태와 주거복지 전반을 분석해 새로운 주거복지 사업과 맞춤형 주거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현윤 시 주택정책과장은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주거급여 지원,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며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돗물 요금 감면정책 효과 ‘톡톡’

광주광역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추진한 수돗물 요금 감면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시민 생활 속 20% 물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년 같은 달과 수돗물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가구에 대해 요금 감면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용분 수도요금 감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돗물 절감 수용가(수전)는 전체 13만 3302수용가의 43%인 5만 7201수용가로 나타났다.

수돗물 사용량 합계는 전년 동월 1367만㎥보다 2% 줄어든 1339만㎥로 집계됐다. 급수업종별로는 가정용 3.2%, 산업용 6.2% 각각 준 반면 상업용의 경우 일반용 2.6%, 욕탕용 29.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감면액은 부과금 86억 2439만 원의 5.2%인 4억 5055만 원으로 나타났다. 급수업종별로 전체 수돗물 사용량의 68%를 차지하는 가정용의 경우 7만 8234수용가 중 45%인 3만 5013수용가에서 전년 같은 달 941만㎥의 8%인 75만㎥을 절약해 2억 6925만 원의 요금을 감면받게 됐다.

특히 가정용 중 아파트는 77%가 참여해 전체 사용량의 6%를 절감했으며, 단독주택은 44%가 참여해 11%를 절감했다. 기숙사, 10㎡ 미만 소규모 가게, 사회복지시설 등은 69% 참여해 8%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단지별로 1수전을 이용하는 만큼 절감량이 가장 컸다. 아파트 수용가(수전)는 총 973개이며, 이중 77%인 752아파트가 절감 혜택을 누렸다. 수돗물을 절감한 단지는 관리사무소에서 세대별 절감량에 따라 요금감면을 하거나 공동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요식업소 등이 주로 포함되는 일반용은 전체 5만 2873수용가 가운데 40%인 2만 1208수용가가 참여해 전년 같은 달 309만㎥의 12%에 해당되는 37만㎥를 절감해 1억 4519만 원을 감면받게 됐다.

욕탕용은 121개 중 32개가 참여해 전년 같은 달 사용량 5만 7469㎥의 8%인 4547㎥를 절감해 98만 원이 감면됐다.

제품 생산 및 제조 가공에 사용하는 산업용은 2074개 중 948개 수용가가 12%인 13만㎥를 절감해 3511만 원을 감면받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절감률 10%까지는 절감량의 100%를, 10% 초과 40%까지는 초과분의 10%의 요금을 감면해 2023년 1월분 상수도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각 수용가별 수도요금 감면에 대한 세부내용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요금 감면율이 11월 5% 수준에 그쳤지만, 12월에는 수돗물 생산량 절감률이 8%까지 상승한 만큼 요금 감면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요금을 아끼면서 물 절약을 통해 지역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